▶ 뛰어난 실력·팀워크 자랑
▶ 매년 퍼레이드 참가 전통
▶ 생동감·축제 분위기 절정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단체·벨·가필드 고교] 마칭밴드 힘찬 행진… “세대·문화 연결”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단체·벨·가필드 고교] 마칭밴드 힘찬 행진… “세대·문화 연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12/20251012205827681.jpg)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벨 고교 마칭밴드와 컬러가드가 힘차게 행진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이번 주말로 다가온 18일(토) 제52회 LA 코리안 퍼레이드의 화려한 행렬 속에서 가장 연도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며 박수와 환호를 받는 주인공 중 하나는 단연 마칭밴드들이다. 퍼레이드의 리듬을 이끌고 거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그들의 연주는 함께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도 지역사회에서 뛰어난 실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벨 고교 밴드 & 컬러가드와 가필드 고교의 마칭밴드가 다시 참가해 행렬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1925년에 설립돼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벨 고등학교는 ‘LA 남동부의 자랑’으로 불릴 만큼 높은 음악성과 팀워크로 명성을 쌓아왔다. 리기아 차베스-라사스 교사의 지휘 아래 활동하는 벨 고교 밴드와 컬러가드는 LA 통합교육구(LAUSD)를 대표해 각종 토너먼트, 경연,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이 학교의 마칭이글스는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된 밴드와 함께 6피트 길이의 보라색·금색 깃발을 사용하는 컬러가드 팀, 그리고 음악과 동작을 조화시키는 숏 플래그 팀으로 구성된다. 벨 고교 밴드와 컬러가드는 무려 9차례의 LAUSD 밴드 및 드릴 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4년 12월에도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컬러가드 팀 또한 2024-2025학년도 LAUSD 보조팀 챔피언으로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학교의 상징색은 보라, 금, 흰색이며, 상징 동물인 독수리처럼 강인하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올해 퍼레이드의 중심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이스트 LA의 유명 공립학교인 가필드 고교 역시 1925년 설립된 유서 깊은 학교로, 매년 열리는 이스트 LA 클래식 홈커밍 풋볼 경기로 지역사회의 전통과 결속을 이어오고 있다. 수준 높은 교육을 자랑하는 가필드는 전체 학생의 38%가 AP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컴퓨터공학 분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매그닛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처럼 학문과 예술의 균형을 중시하는 가필드 고교의 마칭밴드는 정교한 행진과 파워풀한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열정적인 연주와 에너지 넘치는 동작은 매년 퍼레이드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올해 제52회 LA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두 학교의 마칭밴드가 선보일 힘찬 행진은 커뮤니티의 경계를 뛰어넘어 세대와 문화의 연결이라는 퍼레이드의 정신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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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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