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미한 방용승 사무처장
▶ “22기도 추가 모집할 것”, 통일 관련 국민인터뷰도

방용승(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방용승(사진) 사무처장이 미주 지역 출범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해외 평통위원 증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22기부터 10% 정도 추가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사무처장은 지난 6일 열린 평통 시애틀협의회 출범회의 참석차 시애틀을 찾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임원 약 10% 증원 추진 ▲자문위원 1인당 최소 50명 국민인터뷰 실시 ▲해외 인선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방 사무처장은 올해 22기 출범 과정이 여러 일정이 2개월로 압축되며 다소 “정신이 없는 시기”였다고 운을 뗀 뒤, 이재명 대통령의 필요성 강조에 따라 해외 자문위원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복귀 후 즉시 증원 절차를 준비하겠다”며 “해외 지역은 약 10% 정도 증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처와 해외 공관을 통해 추가로 평통위원을 선발할 예정인 만큼 올해 11월부터 2027년 10월31일까지 임기인 22기 평통 자문위원을 원할 경우 추가로 신청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방 사무처장은 이어 민주평통의 핵심 사업 방향으로 국민 참여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평화·통일 정책은 국민 의견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자문위원 1인당 5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총 100만 건의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수집된 의견은 인공지능(AI) 분석을 거쳐 키워드를 도출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동포를 포함한 국민들로부터 통일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 실효성 있는 평화 및 통일정책을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방 사무처장은 또 해외 간부 인선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적 성향에 따른 배제는 없었으며, 반헌법·반통일 행위가 명확한 경우만 제외한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인선은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재외공관의 추천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방 사무처장은 이어 “통합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한 인선이었다”며 “임명된 사람과 탈락한 사람 모두를 포용하고 함께 갈 수 있는 22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중 추가적인 23기 간부 인선 기회가 있으니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방 사무처장은 이밖에도 민주평통이 지향하는 방향을 “진보ㆍ보수의 정치적 구분을 넘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평화적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평화적 대화는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민주평통 사업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도록 일관된 철학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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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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