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아 회장ㆍ백정선 이사장에 큰 박수…쉐리 송 신임회장, 조혜영 이사장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가 지난 14일 개최한 장학금 수여식에서 전현직 회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가 지난 14일 턱윌라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부동산인 밤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 다시 한번 ‘최고 한인단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여성부동산협회는 한 세대를 넘어서는 세월동안 한인사회의 봉사 일꾼으로 헌신해왔으며 차세대 양성은 물론 한인들의 자산을 늘리는 든든한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희정 전 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은 물론 협회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는 한인단체 관계자들까지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애틀총영사관에서 박미조 부총영사, 사상 최초의 한인 킹카운티 의원인 스테파니 페인 의원도 참석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미조 부총영사도 “여성부동산협회가 창립 33년이나 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장학금 시상식을 통해 차세대 육성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처럼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페인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멋지고 재밌는 이벤트는 처음 찾는 것 같다”면서 “킹 카운티의회는 한인들을 포함해 주민들의 부동산이나 재산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만큼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협회를 이끌며 한인사회 행사 등을 빠지지 않고 다니는 등 남다른 커뮤니티 활동을 해왔던 오미아 회장은 “지난 1년간 커뮤니티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한인사회와 더불어 우리 협회도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일들에 최선과 헌신, 열정을 다해주신 선대 회장님 및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백정선 이사장도 “협회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회 회원들의 헌신과 사랑 덕분이었다”면서 “회원들은 물론 후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이사님들과 한인 단체들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여성부동산협회 창립과 성장을 주도해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수잔 고문도 “협회는 워싱턴대(UW) 한국학센터가 존폐 위기에 있을 때 당시 거금인 2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한인사회 발전에 남다른 힘을 보태왔던 것은 큰 자랑이다”며 “협회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후원이사를 포함해 커뮤니티의 후원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협회는 이날 올해 회장직을 맡은 오미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신임 회장으로 한인 2세라 할 수 있는 쉐리 송씨를, 백정선 이사장의 후임으로 조혜영씨를 각각 선출했다.
영어권이라고 할 수 있는 송 회장은 “1993년 처음 협회가 만들어졌을때 부동산업을 시작하면서 회원으로 가입했는데 그때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으며 조 이사장은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가 커뮤니티의 성장 발전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더 발전해 한인 동포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이날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을 가득담은 장학금 2,000달러씩을 한인 고교생 3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의 주인공은 페더럴웨이 디케이트고교에 재학중인 임하미양과 퓨얄럽고교에 재학중인 니콜라스 리군, 아번 리버사이드고교에 재학중인 케일럽 최군에게 돌아갔다.
임양은 시애틀 한사랑교회 임은석 목사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재은 교장의 딸이다.
역시 선교사의 아들인 니콜라스 리군은 이날 장학생을 대표해 “이번 장학금이 나에겐 정말로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워싱턴주 한인사회 송년 행사가운데 가장 재미있게 진행된다는 이번 여성부동산협회의 송년행사에서는 대니 유 뱅크오브호프 타코마지점장이 나와 프로같은 노래 솜씨를, 이명희씨가 댄스시범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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