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일 시장 임기 시작…시청앞 취임행사 블록파티로 개최

이민진 작가 [연합뉴스]
조란 맘다니(34) 뉴욕시장 당선인은 오는 1월 1일 취임식을 앞두고 소설 '파친코'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를 취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25일 맘다니 당선인 뉴욕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전날 이민진 작가가 포함된 뉴욕시장 취임위원회 위원 48명을 공개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진 작가는 재일동포 가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소설 파친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취임위원회는 뉴욕시장 취임식 행사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고, 맘다니 당선인과 함께 취임식 행사를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앞서 뉴욕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월 1일 오후 1시(동부시간) 뉴욕시청 청사 앞에서 맘다니 당선인이 취임 선서를 한다고 밝혔다.
취임 행사를 전후해 시청 인근 브로드웨이 거리에서는 시민 수만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 블록파티(지역 주민들이 주로 거리에서 하는 대규모 파티)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행사장에 입장하려면 사전에 참석 신청을 해야 한다.
뉴욕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공개 취임행사에 앞서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시장 임기가 시작되는 새해 1월 1일 0시를 기해 별도의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ABC 방송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자정 취임 선서를 주재한다.
이후 뉴욕시청에서 열리는 공개 취임행사 선서는 맘다니가 속한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의 좌장 격인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 연방 상원의원이 주재할 예정이다.
뉴욕주 의원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이었던 맘다니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시민들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고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달 4일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무슬림이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