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끝으로 구입·충전 불가능
▶ 내년부터 옴니 결제시스템 전환…일부 노년층 불편 호소
1994년 처음 등장해 지난 31년간 뉴욕시 전철과 버스 승차권으로 쓰인 메트로카드가 31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더 이상 메트로카드 신규 구입 및 충전이 불가능해지고, 2026년부터 새로운 옴니(OMNY) 승차권 결제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는 메트로카드 신규 구입 및 잔액 충전이 불가능해지며 기존 카드의 경우 뒷면에 명시된 만료일 또는 2026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메트로카드가 사라진 빈자리는 비접촉식카드, 신용카드, 스마트폰 등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옴니 시스템이 채우게 된다.
지난 2019년부터 도입된 옴니는 크레딧카드나 스마트폰 결제 앱을 리더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되는 ‘탭앤고’(tap and go) 형태다.
지난 3월 MTA는 뉴욕시 전철 및 버스의 요금 결제 방식을 내년부터 옴니로 완전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MTA는 ”현재 승객의 90% 이상이 옴니를 이용해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며 메트로카드에서 옴니로의 전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꺼리는 승객의 경우 메트로카드처럼 뉴욕시의 모든 472개 전철역에 설치된 980개의 자동판매기를 통해 충전식 실물 옴니카드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고 MTA는 설명했다.
한편 옴니 결제 시스템으로의 완전 전환에 대해 일부 노년층 등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신용카드 연동에 대한 불안, 개찰구에서 충전한 요금의 잔액이 표시되지 않는 점 등을 불편 사항으로 꼽고 있다. 또 메트로카드의 잔액을 옴니 카드로 전환하려면 MTA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점 등도 노년층에게는 적지 않은 어려움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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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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