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 [로이터]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혜성(27·LA 다저스)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뛰고 있는 본인을 향한 응원을 남겨준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현한 것이다.
김혜성은 지난 2025년 12월 31일(한국시간) 본인의 SNS를 통해 "1년간 너무나 부족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자 사람이 되겠다.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 2026년도에도 잘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동시에 4장의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스프링캠프에서 시범 경기를 소화하는 장면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카퍼레이드를 하는 모습과 클레이튼 커쇼(38)와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을 게시했다.
김혜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무대 첫 시즌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71경기에 나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공격 생산성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는 0.699이지만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록 개막 엔트리에서는 탈락했지만, 5월 들어 첫 콜업을 받은 뒤 어깨 부상으로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다만 김혜성은 후반기 들어 좌완 투수에 대한 약점을 보이며 시즌 타율이 하락하기도 했다. 어깨 부상에 대한 여파도 있어 보였지만, 보완할 점 역시 명백해졌다. 김혜성 역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최근 국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야 한 시즌을 (미국에서) 치러봤기 때문에 새로운 타격폼이 아직 완전히 제 것이 되지 않았다. 많은 반복과 연습이 필요하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김혜성이 약점을 메우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월드시리즈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기에 분명한 향상이 필요하다. 김혜성은 2027시즌까지 되어있고 잔여 연봉은 800만 달러(약 116억원)를 약간 넘는 금액이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라는 국제무대도 준비해야 한다. 김혜성은 다저스 구단과 관련 사항을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김혜성의 팀 내 입지, 다저스 구단의 의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모양새다. 김혜성은 조용히 2026시즌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야구계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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