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고교생 사무엘 김군 양궁교습 비영리단체 운영 큰 호응

지난해 8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니어센터에서 ‘에임 포 유니티’ 설립자 사무엘 김(오른쪽)군이 양궁을 가르치고 있다. [에임 포 유니티 웹사이트 캡처]
뉴저지의 한인 고교생이 노인들에게 활쏘기를 가르치는 청소년 비영리단체를 운영해 화제다.
버겐아카데미 고등학교 재학 중인 사무엘 김(16)군은 노인들에게 양궁을 가르치는 비영리단체 ‘에임 포 유니티’(Aim for Unity)를 지난 2024년 9월 설립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군을 포함해 한인 등 청소년 궁수 15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단체는 신체 및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노년층 대상 활쏘기 무료 강습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군이 단체를 설립한 동기는 치매 초기 증상을 겪고 있는 자신의 할머니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어렸을 때부터 양궁을 배워 미 전국 랭킹에 오를 정도의 양궁 선수로 성장한 김군은 잉글우드클립스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가 기억력 및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양궁을 통해 노인들의 정신 및 신체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체를 설립했고, 취지에 공감하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들로 속속 합류하면서 노인들에게 양궁을 소개하기 시작한 것. 학생들은 노인들에게 맞는 쉽고 안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버겐카운티에 있는 시니어센터들을 다니면서 무료로 양궁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해동안 이 단체는 이스트러더포드부터 테너플라이까지 버겐카운티 전역에 있는 시니어센터들을 차례로 방문해 총 25회 무료 교습 웍샵을 진행했다.
김군은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지 걱정됐지만 양궁을 배우려는 노인들의 열정이 매우 커 감탄했다”며 “특히 지난해 8월에는 99세 할머니가 훈련에 참여했는데 주변의 염려와는 달리 활을 쏘는 모습을 보여 모두가 환호했다”고 말했다.
‘에임 포 유니티’의 활동에 지역 노인들의 호응도 크다. 이 단체를 통해 양궁을 배웠다는 레오니아 주민 메르세데스 가르시아는 “강사로 나선 학생들은 해박한 지식을 갖고 열정적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어준다”며 “양궁이 나 같은 노년층에게 신체 건강과 집중력 유지 등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활동상은 웹사이트(aimforun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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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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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은 비영리기관을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고등학생이 그게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