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협상 하루전날 경고 메시지… “나도 간접적으로 협상에 관여할것”
▶ 대만에 대한 무기 추가 판매 여부 “곧 결정…시진핑과 관계 좋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에 대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본인도 간접적으로 회담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플로리다주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합의를 못할 경우의 결과를 그들(이란 측)이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작년 6월 미군이 행한 이란 핵시설 폭격을 상기하며 "우리는 그들의 핵잠재력을 파괴하기 위해 B-2 폭격기들을 보내는 대신 합의를 할 수 있었다"고 밝힌 뒤 "나는 그들이 더 합리적이길 희망한다"며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중동으로 두 번째 항공모함 파견을 추진 중인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협상을 우선시하되, 합의에 실패할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이란 핵 협상을 재개했다. 양국이 핵 문제로 대면한 것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나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를 둘러싼 이견 속에 합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쿠바에 석유를 판매하는 국가에 제재성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까지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는 지금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에 대해 지난 1월 행한 것과 같은 정권 축출 작전을 쿠바에 대해서도 추진할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것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무기를 추가로 판매할지에 대해 "우리는 매우 조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자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17일 역시 제네바에서 열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종전협상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신속히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합의를 재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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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공격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