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기업과 명칭권 계약
▶ 오타니 효과 아시아 공략
▶ ‘다저스테디엄’은 그대로

다저스 구장 필드 모습 [로이터]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테디엄의 필드가 개장 64년 만에 처음으로 기업 명칭을 달게 될 전망이다.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Uniqlo)가 필드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니클로 필드’라는 이름이 붙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매체 더 애슬레틱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유니클로와 경기장 필드 명칭권 계약에 합의했으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장 전체 명칭인 다저스테디엄은 그대로 유지되고, 공식 명칭은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테디엄’과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1962년 개장한 다저스테디엄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구장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팍(1912년)과 시카코 컵스의 리글리 필드(1914년)에 이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경기장 가운데 하나다. 구단은 2025년 오프시즌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는 등 시설 현대화를 이어왔지만, 지금까지 구장이나 필드 명칭권을 판매하지 않는 전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다저스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본 출신 수퍼스타 쇼헤이 오타니의 합류 이후 다저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국제적인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와의 협업 역시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저스는 이미 유니폼 광고 패치를 도입하는 등 상업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구단은 2017년부터 명칭권 판매를 검토해 왔으며, 2022년 이후 관련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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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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