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신경숙·손원평 작품 토론
▶ 4월-5월에 문화원 강당서

문화원이 새로 시작하는‘K-문학 북클럽’ 포스터.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K-문학 북클럽: 한국 이야기(K-Literature Book Club: Stories of Korea)’를 시작한다.
4월과 5월에 걸쳐 세 차례 문화원 강당에서 대면으로 실시될 북클럽 행사에서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과 신경숙 등 명망 있는 작가들의 현대 한국 문학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4월 27일(월) 오후 6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맨 아시아 문학상 수상작)를 시작으로 5월 13일(수) 오후 6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에 이어 21일(목) 오후 6시 한강 작가의 소설 ‘흰’으로 이어진다. 이 작품들은 공감, 가족, 정체성, 상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변화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2024년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은 국제 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인간의 행위’, ‘흰’, ‘그리스어 수업’ 등의 작품을 썼다. 자전적 소설인 ‘흰’은 하얀 색채에 대한 성찰이자,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어머니 품에서 세상을 떠난 언니의 죽음을 이해하려는 시도다. 한강이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색채와 그 부재, 그리고 인간 정신의 강인함과 연약함을 다층적으로 탐구한다.
신경숙은 수많은 소설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알려진 소설가 중 한 명이다. 여성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만화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프랑스의 피르크 드 이나페르쿠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그의 첫 영어 소설로, 전 세계 29개국에서 출간됐으며 한국에서만 200만부 이상 판매됐다.
손원평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 및 철학 학사 학위를,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감독을 전공했다. 2016년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문학계에 데뷔하여 창비상 청소년소설 부문을 받았다. 이듬해 출간된 ‘서른의 반격’은 제주 4.3평화문학상과 2022년 일본서점상을 수상했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한국문학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인기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가운데,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이끌기 위해 북클럽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등록 마감은 18일, 참가자로 선정되면 문화원에서 영문판 도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culturedc@mo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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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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