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타코마한인회서 창립식 및 김성교시인 출판기념회 곁들여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김명주(오른쪽) 회장이 한국 문학행사에서 도종환(가운데) 시인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김명주 회장의 부인인 김민정씨.
시애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한인 문학단체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가 공식 출범하고, 타코마에서 창립식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작가회의는 최근 총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조직인 ‘미주지회’를 공식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문학 단체로 평가되는 한국작가회의가 처음으로 해외조직을 둠으로써 미주 한인 문단의 위상 제고와 국제 교류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회장은 김명주 시인이 맡았으며, 부회장은 김성교 시인이 선임됐다. 미주지회는 기존 늘푸른연대 산하 ‘늘푸른문학회’를 해체ㆍ통합하며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기존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서북미문인협회 등 타 문인단체 회원들도 중복 가입이 가능해 폭넓은 참여가 예상된다.
미주지회는 지난 달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 ‘세계문학페스타 2026’ 행사에서 승인패를 전달받으며 실질적인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김명주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들이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으며, 도종환 시인은 직접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공식 창립식은 오는 4월 19일 오후 4시30분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회 창립식과 함께 운영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행사, 그리고 김성교 부회장의 시집 「네모 세모 원」 출판기념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주지회 측은 “문학 활동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문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한국 문학의 해외 확산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주 지역 문인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작가회의 본부 임원진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하고, 내년 1주년 기념식에는 직접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학계에서는 이번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출범이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한인 문학 활동을 한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인들과의 협력과 교류가 활성화되며, 미주 한인 문학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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