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이민은 출발지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로 120년이 된다. 1902년 12월22일 일본 선박 겐카이마루를 타고 제물포를 떠난 하와이 이민 1진은 121명이었다. 일본에 도착…
[2022-01-18]캘리포니아는 한 때 전복으로도 유명하던 곳이다. 메인의 바다 가재, 메릴랜드의 게(블루 크랩)처럼 캘리포니아 하면 전복을 떠올리던 때가 있었다. 직경 20cm가 넘는 대형이었다.…
[2021-12-21]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한국은 또 다른 외국 같다. 전해지는 일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적지 않다. 늘 한국 뉴스를 접하니 한국을 잘 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뉴스는 주…
[2021-11-16]주말산행 중에 느닷없이 큰뿔 산양(Bighorn Sheep) 일가족과 맞닥뜨렸다. 산 모퉁이를 도는 순간 딱 마주쳤다. 서로간의 거리는 불과 20~30미터. 이 야생양 한 두 마…
[2021-10-19]오래 짓눌려 살았다. 뭣 좀 시원한 이야기 없습니까. 바이러스에 지친 사람들이 묻는다. 얼마 전 남가주의 두 한인이 2박3일 몽블랑을 도는 알프스의 등산로를 뛰고 왔다. 거의 …
[2021-09-21]기계체조 도마는 출발에서 착지까지 4초 정도에 경기가 끝난다. 올림픽 도마 선수의 4년은 이 4초를 위한 것이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1초 준비에 1년을 쓰는 셈이다. 메달을 딴 …
[2021-08-05]아쉬운 것 중 하나는 남가주에는 강이 없다는 것이다. 강변 찻집, 이런 한적한 이름을 들은 적이 없는 듯 하다. LA 강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바닥이 시멘트로 발라져 있다. 홍수에…
[2021-07-29]미국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감옥은 콜로라도의 플로렌스 인근에 있다. ADX 플로렌스로 불리는 이 연방 교도소는 수감중에 한 번이라도 해를 볼 수 있다면 행운이라는 말이 있다. …
[2021-07-22]팬데믹에도 미국인들의 자선기부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기부액은 모두 4,710억달러. 인플레를 감안해도 그 전해 보다 4% 가까이 늘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기빙USA재…
[2021-07-15]걱정했던 대로 인도발 델타 변이는 빠른 속도로 세를 넓혀 가고 있다. 이른바 ‘돌파감염’도 걱정이지만 더 문제는 아직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다. 백신이 없어서 못 맞는 …
[2021-07-08]팬데믹은 경제에도 뜻밖의 변화를 가져 왔다. 팬데믹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 변화가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일지 판단하기 어렵다. 성급한 판단은 유…
[2021-07-01]이대로 잠잠해졌으면 좋겠는데 코로나는 영국발 변이보다 전파력이 60%나 강하다는 인도발 델타 변이를 확산시키고 있다.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내려 놓았던 마스크를 도로 꺼내 쓰는…
[2021-06-24]지금은 칼폴리 포모나의 사우스 캠퍼스가 된 300여 에이커(3530 Pomona Bl. Pomona)에는 원래 발육장애인 시설인 랜터만 센터가 있었다. 지난 1927년 당시 퍼시…
[2021-06-17]동네를 걷다 보면 앞마당을 절수형 정원으로 바꾼 집들이 눈에 띈다. 잔디 대신 미니어처 사막 풍경이 펼쳐져 있다.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다. 몇 년전 가뭄이 심각할 때 당국은 …
[2021-06-10]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이 미국 군대가 아니라 한국 군대 문제로 고민한다는 것은 난센스 같지만 현실이다. 한국의 국적법과 병역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 원래 그랬던 건 아니다. 이른…
[2021-06-03]다음달 15일이면 캘리포니아의 경제는 완전히 정상화된다고 한다. 지난 1년3개월은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웅크려 지냈던 기억밖에 특별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백 투 노멀’은 선언…
[2021-05-27]전현직 대통령이나 수상이 부패혐의로 조사받고, 기소되고, 심지어 감옥까지 가는 예는 드물지 않다. 정치 후진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얼…
[2021-05-20]캐나다에는 3번째 봉쇄령이 내려져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병원 중환자실은 포화상태고, 주 경계선이 차단된 곳도 있다. 인구 5배 …
[2021-05-13]아칸소 주의 최고령 경찰관은 다음 주면 만 92세가 된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주위에서는 아마 미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경찰이지 않을까고 생각하고 있다. L.C. 스미스라…
[2021-05-06]역시 백신은 게임 체인저 였다. 캘리포니아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거듭되는 이야기지만 코로나 백신이 이렇게 빨리 개발된 것은 기대밖의 성과였다. 현대 의…
[2021-04-29]친 팔레스타인 시위 참가를 이유로 추방 위기에 몰린 컬럼비아대 한인 재학생 정윤서씨에 대한 구금금지 임시 명령이 연장됐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
지난 27일 열린 글로벌 어린이재단 VA지부 결식아동돕기 기금 모금 골프대회 입상자들. 둘째 줄 오른쪽서 네 번째가 김남숙 회장.글로벌 어린…
토요일인 31일(한국시간) 아침 서울 지하철 안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여러 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