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년 전이다. 베이커스필드에 이르러 LA로 연결되는 산길에 접어들 때까지 광활한 대평원을 거의 170마일 직선으로 끝없이 내달려야 하는 5번 프리웨이를 나는 어머니와 단둘…
[2017-05-27]“일단 사람 많은 데는 안 가는 게 상책이야!” ‘묻지 마 테러’가 일어날 때 마다 지인들과 친구들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누는 말이다. 이번에는 영국 맨체스터의 한 여자 유명…
[2017-05-27]이번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국민들이 많이 성숙하고 현명하다는 것을 느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고 진보니 보수니 그리고 지역감정 없이 하나가 된 모습…
[2017-05-27]미국 TV방송 심야토크쇼 진행자들이 이번 주 신이 났다. 좋은 풍자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잖아도 단골로 도마 위에 오르던 트럼프가 교황을 만났으니 직업 말꾼들이 이를 놓칠 …
[2017-05-27]한인들은 술을 즐기고 좋아한다. 모든 일과 여가의 중심에 술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본주의’(酒本主義) 사회라고까지 불리는 한국의 영향이 크다. 그런 까닭에 음주에 대해 전반적으로…
[2017-05-26]5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이는 더불어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광장에서 타올랐던 촛불 민심의 승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시민의…
[2017-05-26]눈부신 햇살, 맑고 신선한 공기, 사방에 온갖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그야말로 ‘계절의 여왕’ 답게 화사하고 찬란한 5월, 사랑과 따뜻함의 상징인 어린이 날, 어머니날, 스승의 …
[2017-05-26]5월 마지막 주말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해 미국은 본격적 여름 휴가철로 접어든다. 이번 주말부터 여름 방학을 지나 9월 첫 주인 노동절 휴가까지 석 달은 많은 사람들이 길고 …
[2017-05-26]지난 4월 김윤주양(발렌시아 고교)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아이비리그 4개 대학 등 무려 16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김양은 하버드, 예일, 브라운, …
[2017-05-26]제우스의 심술궂은 아들로 전쟁의 신인 에어리스가 인간의 마음에 폭력과 증오를 심어놓은 뒤로 인간은 지금까지 계속해 싸우고 있다. 구약은 피로 물든 전쟁사요 인간은 전쟁이 없으면 …
[2017-05-26]5월17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아주 망가뜨린 날이었을 것이다. 5월9일 그가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사건과 아울러 트럼프 선거진영인사들의 러시아와의 조율여부를 수사 중이던 제…
[2017-05-25]우리 생활은 호칭에서부터 시작된다. 갓난아기의 첫 단어인 ‘엄마’로부터 수없이 많은 호칭이 이어진다. 호칭이 불편하기로 한국만한 데가 또 있을까 싶다. 나이든 시동생에게 ‘도련…
[2017-05-25]젊은 시절의 어머니는, 통에서 빨래를 비비셨다. 사과나무 아래, 벽돌로 만든 오래된 길에 앉아 엄마와 이모들이 빨래를 문지르던 달콤한 소리. 벌들이 머리 위를 날고, 굴뚝새는 …
[2017-05-25]러시아 여행 중 모스크바와 세인트 피터스버그 사이의 인터넷 접속도 힘든 볼가강 유역 시골에서 일주일 넘는 기간을 보냈다. 한국 대선결과 발표도 그 사이에 있어서 시골 작은 마을의…
[2017-05-25]대부분 사람들은 가정이나 본인의 잘못으로 중독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스스로 그만둘 결심만 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중독문제에 치유개념을 적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2017-05-25]정부의 정책수립은 국가 예산을 어떻게 분배하고 사용하느냐를 결정하는 행위다. 그런 만큼 국민들이 낸 세금을 그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2017-05-25]올해로 70회를 맞은 칸 영화제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로 인해 시끄럽다. 디지털 플랫폼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해 만든 ‘옥자’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프…
[2017-05-24]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칠십 평생 살면서 이런 물은 처음이여, 처음.”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가 그친 18일 충남 예산군 하포리 2구. 흙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