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어느새 무르익어 가는데 아무런 판타지가 일어나지 않는다. 지루한 코로나 분위기에 흥취가 자지러진 탓일까. 나만 그런가. 못 견디게 외로우면서도 더욱 더 외로워지고 싶은 것은…
[2021-03-31]올 가을에 대학을 진학할 예비 신입생들은 합격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 확신했던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기도 하고 혹은 합격을 예상치 …
[2021-03-30]요즈음 연일 매스컴에서 다루고있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단순한 우려에서 두려움으로 변하고 있다. 아시안계 노인이나 여자들을 상대로 적대감과 무차별 폭력이 코로나 전염병…
[2021-03-30]노장사상의 주역인 장자(莊子)는 부인이 죽었을 때 슬퍼하기는 커녕 항아리를 두둘기며 노래를 불렀다. 친구 혜시가 놀라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나도 처음엔 슬펐네. 하지만 가만히 …
[2021-03-30]중국의 산둥성 취푸 시에 공자의 무덤인 ‘공림’이 있다. 공림에는 세계 4대 성인 중의 한 분인 공자와 그 자손들의 묘비 10만개 이상이 산재해 있다고 한다. 단일 가문의 묘지로…
[2021-03-29]장독대 모서리에소복이 밀어올린 쑥 더미양지바른 햇볕바라기여리고 부드러운 쑥잎새봄에 입맛 돋우는쑥국쑥떡쑥설기쑥 버무림모두 엄마가 만들어 주신 쑥 요리독특한 쑥 내음에씁쓸하면서도 맛…
[2021-03-29]구부러진 도로 위 출근길차창 사이로 보이는 벚꽃나무질서 있게 서 있다한마리 개를 끌고 아침을 건너는 여자초록색 모자를 쓰고 있다아침 햇빛에 반사되어 그녀의 모습이내 눈 속으로 다…
[2021-03-28]4월은 언제 오려나? 3월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곧 오겠지, 물론 5월이 오기 전에 말야. 누군가, 아니 T.S. 엘리엇(Eliot)이 그의 시 ‘황무지’에서 표현한,“April…
[2021-03-28]미국 역사상 가장 낮았던 모기지 이자가 지난 2월 부터 슬금슬금 오르더니 30년 고정 이자가 어느덧 3%를 넘어가고 있다. 이 시점에 재융자가 Make Sense한지 한 번 짚…
[2021-03-25]현재 부동산 마켓이 얼마나 뜨거운지는 직접 경험한 당사자는 물론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언론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워낙에 매물이 없어서 이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꼭 부동산 버…
[2021-03-25]취미로 번역을 한다. 번역은 우리말을 갈고 닦는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가족에 관한 글 하나를 보았기에 번역을 해보았다.No family is perfect…
[2021-03-25]3월 16일 애틀랜타 인근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샵과 애틀랜타 시내의 스파 2곳에 연쇄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선…
[2021-03-25]꽤 오랜 시간동안 인간은 잡식동물이라 배우고 그렇게 믿어왔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골고루 먹는 생활 습관이 가장 건강하다는 상식을 별로 의심하지 않고 살아간…
[2021-03-24]우선 체질 변증을 논하기 전에, 통계적으로 체질의 분포에 대해 언급하자면, 만명을 기준으로 논하면 대략 태음인이 5천이요, 소양인이 3천이요, 소음인이 2천이요, 태양인의 수는 …
[2021-03-24]지난 주말 화창한 날씨에 거리나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나온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추운날씨로 움츠렸던 몸을 꽃처럼 이제 활짝 펼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러나 겨울 내내 근육운…
[2021-03-24]한 20대의 남성이 극심한 목과 등의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분은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고 균형잡힌 몸을 가진 분이었는데, 작년부터 시작한 코로나 이후에 재택근무로 인해 계속해…
[2021-03-24]근세 한국의 대표적 애국열사 안중근 하면 왠지 가슴이 서늘해지며 숙연함을 마주하게 된다. 아마도 집안을 책임질 장남으로서 홀어머니 도리를 따지며 극구 반대하는 두 동생에게 떠맡기…
[2021-03-24]미 동부 재향군인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창립에 앞서 1991년 11월경 6.25참전용사 전우회와 1997년 10월 육해공, 해병출신 예비역 친목회가 향군단체의 효시로 지…
[2021-03-24]미국은 모든 이민자들에게는 아메리칸 드림의 땅이다. 그러나 미국은 드림의 나라가 아니라 북소리처럼 시끄러운 드럼의 나라이기도 하다. 미국은 겉으로의 화려함 속에 감추어진 인종갈등…
[2021-03-23]최근 한국 법무부가 복수국적자의 국적 포기 요건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헌법재판소의 선천적 복수국적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온지 6개월 만에 일이…
[2021-03-23]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0대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정계 거물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
K-푸드의 선풍으로 K-베이커리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이 메릴랜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 메…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