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크라센타, 샌버나디노, 오클랜드까지
▶ 상권 확대따라 앞다퉈 5~10명 규모 점포오픈
중앙은행이 한인은행으로서는 처음 샌버나디노에 진출한다. 또 새한은행도 라크레센타와 로랜하이츠에 지점을 열고, 나라은행도 7월에 북가주 오클랜드에 지점을 개설키로 하는 등 한인은행들의 타지 및 외곽 진출과 확장경영이 후반기에도 계속된다.
중앙은행의 샌버나디노 지점은 한미은행의 샌디에고 지점에 이어 남가주에서는 LA와 오렌지카운티 이외 지역에 들어서는 두번째 지점으로 한인은행들의 영업망이 최대한 확장되는 추세임을 반영한다. 중앙 샌버다디노 지점은 현대 플라자 마트 안에 들어서는‘마켓지점’이나 지점장 직원은 1명, 오퍼레이션 오피서 1명, 텔러 8명등 모두 10명의 직원이 일하는 중형 브랜치 수준이다.
김선홍 중앙은행장은 "샌버나디노 지역에 2만여명이 넘는 한인이 있지만 한인은행이 진출을 결정했으며 8월1일 오픈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 지점을 오픈하면서 리버사이드, 포모나, 리버사이드 등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사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새한은행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라크레센타 지역에 한인은행으로서는 처음 지점을 낸다. 라크레센타 지점장을 비롯 5명의 직원이 일하는 1,300스퀘어피트 규모의 미니 브랜치. 로랜하이츠에도 라크레센타와 비슷한 규모의 지점이 들어서며 개점날짜는 10월1일로 잡혀 있다.
김주학 새한은행장은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터헝가 지역에 최소 2,500세대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상업용 대출에 치중하기보다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뱅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은행은 가디나 지역에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지점을 개설한다. 육증훈 한미은행장은 "가디나 지점은 직원 10명 정도 규모의 중형 브랜치가 될 것"이라며 "어바인, 밸리, 리버사이드등 한인 밀집지역에도 지점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윌셔은행은 사우스 베이지역에, 지점을 검토중이며 나라은행은 현재 사우스베이 지역에 마켓지점이 있지만 직원 10명 이상의 중형 지점을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외곽진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LA 외곽지역에 한인상권이 형성됨에 따라 편리한 뱅킹 서비스에 대한 한인들의 수요가 늘고 ▲호경기로 은행들의 지점을 설치하더라도 영업 수익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 등을 고려, 지점은 대형보다 중소형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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