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비치 바닷가에 호화 리조트가 들어선다.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는 14일, 논란이 많았던 사우스 라구나의 트레저 아일랜드 리조트 프로젝트를 9대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트레저 아일랜드 리조트 프로젝트는 30에이커 부지에 객실 275개의 호텔, 17채의 호화주택, 14개의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설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호화 주거 및 리조트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라구나비치 시의회에서 통과된 후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라구나비치의 캐슬린 블랙번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리조트가 들어설 지역이 너무 낙후되었고 지난 50년간 일반의 통행이 금지되었었다며 리조트가 들어설 지역의 개발을 적극 지지한 반면 개발 반대자들은 이 리조트 프로젝트가 평온한 해안도시에 들어서기에는 너무 규모가 크고 호화스럽다며 반대를 주장해 왔다.
이들은 또 이 프로젝트가 자연절벽을 변형시켜 주 해안법에 위배되며 지역 특성에 어울리지 않고, 저렴한 놀이시설이 없고 하수물의 바다오염을 가중시킨다며 반대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피닉스 소재 개발업체 애신즈 그룹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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