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완벽우승’
▶ -12 272티, 2위와 15타차
’완벽 우승’
새 천년 첫 US오픈의 무대는 ‘세계 최강’ 타이거 우즈의 1인극으로 막을 내렸다.
우즈는 18일 페블비치 골프링크코스(파71·6,843야드)에서 끝난 제100회 US오픈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올해로 100회째를 맞은 US오픈의 역사를 다시 쓰며 우승컵을 안았다. 합계 3오버파를 친 어니 엘스와 미겔 안헬 히메네스가 공동 2위.
난코스로 악명높은 페블비치를 첫날 6언더파로 유린하며 리더로 뛰어오른 우즈는 2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 3라운드까지 10타차 선두, 최종합계 2위와 15타차 등 US오픈 신기록을 쏟아내며 4일 내내 선두를 지켜 완벽 우승을 엮어냈다.
그뿐 아니다. 우즈의 -12는 US오픈 최초의 두자리수 언더파 기록. 2위와의 15타차는 1899년에 세워진 US오픈 종전기록인 11타차를 깼을 뿐 아니라 메이저대회 최다스코어차 우승 신기록(종전 13타). 4라운드 합계 272타는 US오픈 최저타 타이기록 등 이번 US오픈은 우즈의 기록경신을 위한 무대였다.
전날 특유의 거센 바닷바람으로 참가선수들의 혼을 빼놓은 페블비치의 날씨도 이날만큼은 우즈의 기록행진 앞에서 숨을 죽였다. 미풍속에 전반 9홀을 연속 파행진으로 마친 우즈는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2번에서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이날 보기없이 4개의 버디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우즈의 이번 우승은 97년 매스터스, 99년 PGA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로 이제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브리티시 오픈 우승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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