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생산하는 캘리포니아의 계란농장들이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허덕이지만 공급과잉과 원가상승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캘리포니아 계란농장은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80여개가 몰려 있으나 수지타산을 맞추려면 적어도 한 꾸러미당 48센트를 받아야 하는데도 최근 이 가격이 26센트까지 떨어졌고 6월 3째주에야 겨우 38센트로 반등해 날아드는 고지서를 미처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소매상의 계란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6월 3째주 랠프스와 앨버슨에서는 계란 한 꾸러미에 1달러99센트이고 본스에서는 한 꾸러미 사면 한 꾸러미는 덤으로 주는 판매방식으로 소비자가격이 2달러19센트이다.
이는 미전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소매가격이 이처럼 높은데도 캘리포니아의 양계장들이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오하이오와 아이오와주에서 ‘수입 계란’이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이들 주보다 땅값과 사료비, 물값, 인건비 등이 높아서 생산 원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 모든 면에서 유리한 타주의 계란값과 경쟁을 해야 하니 이윤이 박할 수밖에 없다.
이에 한때 미전국 제일 가는 계란 공급처였던 캘리포니아는 오하이오와 아이오아주에 이은 3번째 주로 밀려났으며 문닫는 농장들이 늘어 계란을 낳는 닭의 숫자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캘리포니아 계란농장들이 받는 계란값이 올라가려면 적어도 1∼2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트레이더 조의 계란 소매값은 다즌당 1달러29센트, 코스코는 18개당 1달러23센트로 일반 대형 그로서리 마켓보다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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