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가족연맹 컨퍼런스, 7월21일부터 3일간
<뉴저지>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아들과 입양 가족들이 한데 모여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인식하는 대규모 컨퍼런스가 오는 7월21일부터 3일간 뉴저지주에서 개최된다.
“새 천년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아 및 가족들을 한데 묶기 위해 발족된 코리안 아메리칸 한인 입양가족연맹(KAAN)이 주최하며 미 전역에서 400여명의 입양아 및 가족들이 참가해 서로간의 유대를 도모하고 문제점 등을 토론할 계획이다.
세종 캠프와 KAAN의 운영 책임자인 린디 겔버 국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50년대부터 미국에 입양된 한인들은 무려 10만여명에 육박하고 있고 입양 가족과 친지 등을 합칠 경우 한인 입양아들과 직·간접으로 관계된 이들은 1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인 입양아들은 생부모와 모국의 언어, 문화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겔버 국장은 “많은 한인 입양아들은 주위의 한인이나 아시안들과의 유대관계 없이 고립된 생활로 인해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입양 부모들도 자신들의 성을 따른 자녀들이 학교나 직장에서 이러한 갈등과 각종 불이익을 당하는 사실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며 “입양아들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한인사회 각계의 관심과 성원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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