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호를 위해 한국전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국전의 참된 의미를 기념하기 위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세워졌다.
한국전참전용사회 대전쳅터(사령관 존 메서)는 17일 오전 11시 새들브룩 스킬맨 테라스에서 에서 한국전 발발 50주년 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존 메서 사령관은 이날 뉴저지주 재향군인사무국 마이클 워너 부위원장과 한국전 참전용사인 루이스 코스코 주상원의원, 로즈 핵, 로레타 와인버그 주하원의원, 연인철 팰팍 상의회장, 박희동 성백삼위성당 신부와 20여명의 신도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분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남북한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치러져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이번 기념비는 한국전서 부상 및 전사했거나 실종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받들기 위해 대전쳅터에서 8,000여 달러의 기금을 모금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인철 상의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전쟁발발 50주년을 기념해 곳곳에서 각종 행사와 기념비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참전용사들의 자유수호 및 희생정신은 한인후세들에게 값진 교훈이 되는 만큼 이들이 펼치는 노고에 한인사회 각계의 성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워너 부위원장은 "한국전을 기리는 행사나 기념비 제작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주축이 돼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오는 7월 250만 달러를 들여 아틀랜틱 시티에 건립되는 기념비는 현재 50여만 달러가 부족해 한인기업 등 한인사회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은색 화강암으로 제작된 한국전 기념비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했거나 부상·실종 당한 용사들을 기리는 글귀 등이 담겨있다.
한편 새들브룩 경찰서는 이날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21발의 예포로 경의를 표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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