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개월이나 지나갔기에 그때의 흥분은 많이 가라 않았다. 그러나 내가 한국일보사의 경품잔치에서 대상으로 당첨되어 자동차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비록 좀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내심 가슴설레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꽤나 기복이 있는 삶들을 엮어가고 있는데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때로는 찾아와 주는구나! 세상은 꽤 살만하지!” 하고 쾌재를 불렀다. 이런 행운을 안겨다준 한국일보에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 당첨되어 차를 몰고 올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마음으로는 감사의 편지를 써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이제서야 보내게 되었다.
무엇인가 마음에 두고 있는 뜻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나와 같이 일상생활에 쫓기면서 바쁘게 일하는 소규모 자영업 업주에게는 그렇게 손쉬운 일은 아니다. 한인타운의 모임에 참가하다보면 엄청난 고급차들에 기가죽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한국차를 타고 다닌다는 자부심마저 생겼고 요사이 기름값도 부쩍 올라서 운전을 많이 해야하는 나에게는 대우 누비라 차가 얼마나 도움이 많이 되는지 모른다.
나는 많은 꿈을 지닌 사람이기에 미국에 와서 지금껏 숱한 여행과 출장을 다녔다. 작년 사업 관계로 애틀랜틱 시티에 머물고 있을 때 당첨소식을 듣게 되었고 너무나 기쁜 나머지 그쪽 거래처에서 수금된 돈을 카지노에서 다 써버렸는데 역시 도박은 할 것이 못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아무튼 다른 차는 다 젖혀 두고 오늘도 한국일보에서 경품으로 받은 대우 누비라 차를 타고 미 전국을 누비며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를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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