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의사가 지난 수년간 남몰래 한인들에 무료 의료 진료를 해와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청연 일반 내과 및 심장전문의(50)는 지난 2년간 뉴욕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에서 무료 검진을 제공했으며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한인을 포함 플러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골다공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매주 일요일마다 잭슨하이츠 소재 초대교회를 방문, 무료 검진 활동도 펴고 있다.
지금까지 그의 무료 검진을 받은 한인 수만 1,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그가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가까운 한인 친구를 통해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 들이 많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경로회관을 찾게 된 때부터다.
이 때부터 한인 커뮤니티와 가까워졌다.
한국 말도 어느정도 배워, 한인 환자들과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한 정도이다.
"한인과 중국인은 아시안 피가 흐르는 형제들입니다."
그는 대만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1978년 미국으로 유학와 지금까지 22년째 의료계에 몸담고 있다.
플러싱 중국인 상인 번영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중국 커뮤니티를 위해 매년 대규모 건강 박람회를 플러싱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다.
보다 많은 아시안들에 혜택을 주기 위해 무료 검진 대상 지역을 플러싱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인 호씨는 한인 의료진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 한인 여성들을 위해 지난 4월18일 시작한 무료 골다공증 검사시 앞으로는 무료 당뇨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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