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정을 아시나요...
▶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R~2위
박세리가 아니었다. 박지은도 아니었다.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에서 2위그룹에 이름을 올린 ‘박씨 돌풍’의 주인공은 미국명이 글로리아인 박희정(20)이었다.
박희정은 22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 컨트리클럽(파71·6,376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벳시 킹 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선두인 제인 게데스와 단 2타차.
파3인 짧은거리 홀들이 박희정의 ‘친구’였다. 이날 딸의 가방을 직접 메고 나선 부친 박승철씨와 함께 10번홀서 출발한 박희정은 파3인 13번홀(184야드)서 15피트 버디펏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생애 최고의 선전을 예고했다. 15번홀서는 스리펏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그 다음 파3홀인 17번홀(156야드)에서 5번 아이언샷을 홀인원이 아쉬울 정도로 바싹 붙혀 이를 만회했다.
박희정은 프론트9 들어서도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며 4번과 6번홀서 버디를 추가,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며 아버지의 발길을 한결 가볍게 해줬다. 7번홀서 이날 2번째 보기를 범해 잠깐 주춤했지만 바로 그 다음에 또 하나의 파3 홀이 기다리고 있어 잃어버렸던 한타를 가볍게 만회할 수 있었다. 5번우드 티샷이 그린에 못 미쳤지만 16야드 칩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 준 것.
’땅콩’ 김미현(23)도 ‘탑10’ 출발을 끊었다.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기록, 1언더파 70타로 공동10위에 자리했다. 박세리(22)는 2오버파 73타로 박지은(21)과 함께 공동 57위에 랭크됐다.
그밖에 맏언니 펄신(33)은 4오버파 75타, 대기선수로서 대회전날 다시 한번 운좋게 출전티켓을 따낸 막내 장정(20)은 각 5오버파로 76타로 부진, 100위권을 맴돌고 있어 컷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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