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온지 4년밖에 안되는 한인 음악도가 유명 코메디언인 제리 사인펠드가 설립한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 10만 달러를 받았다.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 졸업예정인 피아니스트 권요안군(18)은 「사인펠드 패밀리 재단」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정돼 1년에 2만5,000달러씩 총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게된다.
이 재단은 동교 출신인 사인펠드가 50만 달러를 장학기금으로 쾌척,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권군은 영주권이 없는 신분상 제약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파격적으로 선정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줄리아드를 비롯, 메네스, 피바디, 맨하탄 음대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권군은 집안 형편과 유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전액 장학금을 제의한 메네스 음대로 진학하기로 결정했다고.
권군의 피아노 실력은 라과디아 고교의 이렌느 레보이 재단에서도 인정, 지난 4월 플러싱 타운홀에서의 독주회를 후원하는가 하면 다음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질 연주 여행 경비도 부담하게 된다.
권군은 "앞으로 4년동안 학비 걱정없이 음악을 무난히 공부할 수 있게돼 참 기쁘다"라며 "최선을 다해 청중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가가 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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