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유전자구조 밝힌 지놈지도에 세계가 떠들석
"인체의 설계도를 밝혀냈다."
인간의 유전자 구조를 해독한 지놈지도의 완성 소식에 전세계가 술렁대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은 26일 "의학적 발견의 새시대가 개막됐다"며 지난 10년간 인간 유전자 구조 해독에 땀흘려온 전세계의 과학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인체의 청사진이라 불리우는 지놈지도의 완성소식은 26일 영국의 런던과 미국의 워싱턴에서 연이어 발표됐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인간 지놈은 인류가 작성한 가장 중요하고 경이로운 지도"라며 미국측의 연구를 주도한 국립보건연구원(NIH)과 세렐라 지노믹스사의 대표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위성을 통해 백악관의 기자회견장에 연결된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은 인간 지놈 완성을 "첨단테크놀로지가 거두어 들인 21세기 최초의 위대한 승리"로 정의하고 "이제 인류는 대부분의 난치병을 치료할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블레어 수상은 "인간 지놈에 관한 정보는 현명하게 사용되어야 하며 개발노력에 있어 국제적인 협력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영국측의 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웰컴트러스트의 마이클 덱스터 박사는 "지놈 지도작성을 인간의 달 착륙에 곧잘 비유하지만 유전자구조 해독은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인류역사에 한 획을 긋는 놀라운 성과"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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