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한국전 발발 당시 목숨을 걸고 한국에 나가 자유수호를 위해 싸웠던 하와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만찬이 25일 힐튼 하와이언빌리지호텔 코랄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총영사:이지두)이 한국내 우정의 사절단 국제중앙연맹의 지원을 받아 한국정부를 대신해 주관한 이날 만찬은 최치덕평통위원의 사회로 1부 기념식과 2부 기념공연순으로 진행되었다.
로열 하와이언밴드의 연주를 시작으로 이지두총영사부부와 하와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벤 카예타노주지사부부, 문대양대법원장, 메이지 히로노부지사부부, 존 와이헤에, 조지 아리요시전임주지사등을 포함한 주정부 요인들과 태평양함대사령관등 군관계인사, 한인커뮤니티 유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만찬은 한국전 발발 50년의 세계사적 의미와 이민백년을 맞는 한-하와이 이민사적 의의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국 우정의 사절단국제중앙연맹 김종근총재와 벤 카에타노주지사, 닐 에버크롬비연방하원등은 이날 만찬 기념사를 통해 결코 잊혀질 수 없는 50년전 한국전에 참전했던 노장들의 자유수호를 위한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이들의 희생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하와이 주류사회에서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닐 에버크롬비 연방하원의원은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전발발 50년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남북정상간의 만남이후 급속도로 화해무드가 익어가고 있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이날 기념만찬 준비를 위해 지난 2개월여 한국전참전용사회와 더불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역전 노장들에게 한국정부의 진심어린 경의를 표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이날 만찬 순서순서에 주최측의 정성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며 노장들을 감격시켰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바치는 영시낭송과 6.25당시 유행했던 좥데니보이좦 바이올린 연주가 나가자 이날 만찬장의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었는데 몇몇 참전용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 만찬장에는 메이지 히로노부지사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참석자들의 찬탄을 자아냈는가 하면 2000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진 강희정양과 이윤희, 고미니 역대 미스코리아들과 아이에아문화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자원봉사를 해 만찬장 분위기를 돋우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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