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엔 터키구이, 핼로윈 데이에는 펌킨파이, 크리스마스 때는 진저 브레드보이 쿠키등 미국에도 절기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다. 여름의 가장 대표적 기념일인 독립기념일엔 단연 바비큐가 인기다. 집 뒤뜰, 공원, 야외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끼리 모여 잘 익은 옥수수와 함께 구워 먹는 바비큐는 한여름에 맛볼 수 있는 또다른 영양식이다.
마켓마다 한창인 독립기념일 세일 분위기를 살펴본다.
입맛이 미국화된 한인들이나 바비큐 파티에 외국인이 끼이는 모임에서는 립아이 로스트, 뼈 없는 포크 로인, 닭가슴살 바비큐, 연어 스테이크를 즐길 것이다.
여기에 샐러드와 옥수수 구이 과일 칵테일이 곁들여지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햄버거나 핫도그 정도를 준비하면 된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밋주와’ 일본마켓 세일가격으로 립아이 로스트는 파운드당 7달러99센트이고 연어 스테이크는 파운드당 4달러99센트.
그러나 이민 연조에 상관없이 한인 누구나가 즐기는 바비큐는 역시 LA갈비. 값도 싸고 얇아서 양념도 쉽게 배고 원하면 양념장에 재워주는 마켓들도 많아 단연 인기다.
지난 6월 마지막 주말부터 독립기념일까지 한인마켓 모두 대대적인 세일인데 보통 파운드당 2달러99센트에 양념까지 해주면 파운드당 50∼80센트가 더 부과된다.
“개인별 주문은 물론 독립기념일을 맞아 야외로 나가는 교회, 공공단체, 친목 모임의 LA갈비 양념 주문이 많아 이 때면 갈비 매상이 평소의 30∼40%가 늘어나고 반찬부 아주머니들의 일손 또한 더 바빠진다”고 웨스턴의 가주마켓 매니저는 전한다.
한인 소비자들이 갈비, 삼겹살(파운드당 1달러99센트)등 구워 먹을 육류를 사면서 함께 찾는 상품으로는 차콜(8파운드에 3달러99센트), 야외용 돗자리(2달러99센트), 부탄개스(1개에 59센트), 야외용 개스레인지(9달러99센트), 나무젓가락(3팩에 99센트), 음료수 등이 있다.
음료수로는 세븐-업과 콕이 2리터 한병에 79센트에 세일중이다.
갈비식사 후 시원하게 곁들일 수 있는 과일 디저트로는 단연 수박이 인기.
씨있는 수박은 10파운드에 99센트이고 한참 물이 올라 있는 제철 과일 흰 천도복숭아는 파운드당 50센트, 황금싸라기 참외는 10파운드 한 박스에 6달러99센트이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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