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판개스 57% 사용 시설비 400-5,000달러
뒤뜰이 주거공간의 연장선으로 간주되면서 ‘빌트 인 바비큐’시설을 갖춘 야외 부엌을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붐과 함께 새 집을 장만하는 소비자들은 요즘 붙박이 그릴이 갖춰진 야외용 부엌을 설치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는 나이든 베이비 부머들이 여유 자금이 생긴 데다가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집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시간을 늘이는 것과 같은 연장선에 있다.
야외 부엌은 바비큐 그릴만 설치해도 되지만 바람과 햇빛에도 잘 견디는 타일이나 석조로 스탠드와 앉을 곳을 만들고 싱크대도 넣고 스탠드 밑에 냉장고까지 넣는 가정도 있다.
야외 그릴은 주로 바비큐용이지만 한인들의 경우는 곰국을 끓일 수 있는 스토브도 갖추고 통닭을 구울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춘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15억달러의 그릴 시장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가격대는 400∼800달러선이지만 스토브와 통닭구이 시설, 훈연시설까지 갖춘 호화 그릴 시장도 점차 늘어나 99년에는 1,300만달러의 시장을 형성했다.
백야드 그릴 소유주들의 57%가 프로판개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8%는 천연개스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전통적인 차콜을 사용하고 있다.
또 하나 재미있는 현상은 뒤뜰 붙박이 그릴에서 바비큐를 굽는 사람의 절대다수가 남성이며 남성들은 실내 부엌은 아내의 공간이지만 야외 부엌은 자신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며 이 곳에 ‘여유자금’을 쏟아 부어넣고 있다는 것.
여성들이 감히 탐내지 못하는 3,000∼5,000달러짜리 그릴을 매입하는 대부분이 남성들이며 뒤뜰용 그릴과 함께 소스, 양념, 야외용 취사도구, 야외용 요리책 등을 사들이는 부류 역시 남성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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