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안여성표적범죄의 연쇄 발생으로 거주지내 범죄 발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 대비 1999년 시카고지역 범죄 발생률」에 관한 보고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살인, 성폭행, 강도, 폭행, 도둑, 절도, 방화, 차량 절도 등으로 분류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지역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 유형은 절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카고 및 서버브 도시에서의 절도 발생율은 대부분 도시에서 근소한 감소 또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시카고하이츠와 데스플레인이 각각 48.73%, 23.12%의 증가율을 기록, 타도시들보다 훨씬 큰 폭의 발생증가율을 나타냈다.
성폭행의 경우에는 로욜라대학 인근지역, 알링톤 하이츠, 윌링 등의 지역에서 10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그 뒤를 이어 시카고 하이츠(38건), 호프만이스테이트(8건), 스코키(10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타도시에 비해 범죄 발생율이 적어 조용한 도시로 나타난 버팔로 그로브의 경우, 도둑 발생건이 1998년에 비해 11.62%(48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프만이스테이트, 시카고하이츠, 에반스톤에서 강도건이 각각 100%, 48.38%, 36.29%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글렌뷰에서는 전년에 비해 도둑 및 차량 절도가 소폭 증가했으나 스코키의 경우에는 도둑건이 93건 발생, 50%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1998년과 1999년 2년간 인구증감율이 없다는 가정하에 거주민 1000명당 범죄 발생율을 추산해 본 결과, 시카고와 쿡카운티 소속 시카고에서의 범죄 발생율이 1000명당 82.4명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범죄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시카고하이츠(67.9), 엘진(34.5), 글렌뷰(33.3), 롤링메도우(30.1), 데스플레인(29.3), 팔레타인, 윌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렌뷰(6.10%+)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범죄 발생율이 감소추세를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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