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교육국은 처음으로 스탠포드 9 시험과 관련한 추천도서목록을 지난 1일 인터넷 웹사이트(www.startest.com)을 통해 공개했다.
학생의 독해력을 스탠포드 9 시험성적을 토대로 1∼13(최저 1, 최고 13)의 도서목록점수(reading list score)로 표현,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표의 왼쪽 하단에 표기된 이 점수에 따라 인터넷에서 추천도서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추천도서는 어휘수준 및 문장길이 등의 난이도를 토대로 가장 쉬운 1부터 가장 어려운 13까지 매겨진 점수아래 소개되는데 난이도와 별도로 주제에 따라 적절한 연령그룹이 기입되어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스로 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추천도서목록은 그러나 교육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LA타임즈 7월9일자 기사에 따르면, 도서관원들은 추천도서들에 오래된 책들만 포함돼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추천기준을 문장난이도에만 의존한 나머지 어린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어려운 주제의 책들을 소개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 예로 3학년 어린이용의 ‘Mrs. Piggle-Wiggle(저자 Betty MacDonald)’가 고등학생들이 읽는 고전문학작품 ‘The Great Gatsby’(F. Scott Fitzgerald ), ‘Heart of Darkness’(Joseph Conrad) 등과 같은 목록에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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