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화제
▶ 브래드 피트-제니퍼 애니스턴 결혼식
지난 29일 오후 열린 배우 브래드 피트(36)와 TV스타 제니퍼 애니스턴(31)의 결혼식으로 온 말리부가 들썩였다. 이 결혼식은 꽃과 경호 및 폭죽등에 들어 간 총경비가 약 100만달러에 달할 만큼 화려하고 요란했다.
결혼식이 열린 리오 카리요 스테이트 비치에 면해있는 TV프로듀서 마시 카시의 저택주변은 리셉션을 위한 흰 대형텐트와 15피트 울타리가 쳐진 채 수십명의 전문 경비원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이들의 결혼식은 화려한 폭죽놀이로 마무리되는 밤늦게까지 셰리프 소속 헬리콥터 2대가 하늘의 경비까지 도맡으며 방송사 헬리콥터 접근을 막았다.
이날 결혼식 취재를 위해 국내는 물론 영국과 이탈리아등 세계도처에서 언론인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었고 이들은 접근이 일체 금지되자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요소요소와 뒷 언덕 및 저택 앞 바다에 진을 쳤다.
또 유명연예인끼리의 결혼행사를 엿보기 위해 각처에서 몰려온 파파라치나 일반인들까지도 가세, 저택 앞을 지나는 하이웨이는 하루종일 느림보 차량으로 붐볐고 일부구간이 폐쇄되기도 했다. 하이웨이를 지나는 차량운전자들도 모두 카메라나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결혼식장이 보이는 스팟에서 멈추거나 서서히 지나면서 셔터를 눌러대는등 소동을 피웠다.
동료 배우나 TV스타등 결혼식에 공식 초청됐던 하객들도 카메라 지참여부를 조사받았고 말리부 고교에서 셔틀밴으로 식장에 도착했다. 이날 하객으로는 유명여배우 카메론 디아즈나 NBC 싯트콤 ‘프렌즈’에 애니스턴과 함께 출연한 매슈 페리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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