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은 속속 창업되는데 일할 인재들이 모자라는 틈새를 이용, 컴퓨터 업체에 인력을 충당해 주는 사업으로 탄탄대로를 가고 있는 사업주가 있다.
로버트 실버(53)와 하워드 리(57)는 업체의 인력을 충당해 주는 리쿠르팅 회사에 같이 일하면서 실버는 컴퓨터 하드웨어 업계에 인력을 공급해 주는 일을 해왔고 하워드 리는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사 인력을 공급해 주는 일을 담당했다.
둘다 뉴욕의 사회과학 교사를 지냈다는 공통점 때문에 가까워졌던 이들은 자신들이 일하던 회사가 팔리자 함께 창업을 하기로 마음을 합하고 막연하나마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산업쪽에 사람을 대는 리쿠리팅 회사를 차리기로 했다.
당시만해도 이들은 컴퓨터도 사용할 줄 몰랐고 하이텍에 대한 기술적인 배경도 없었으나 하이텍 산업이 뜰 조짐이 보이는 잔물결만 보고 이쪽에 중점을 두자고 합의했다.
인덱스 카드를 알파벳순으로 만들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세일즈에 강한 인재들을 연락, 확보해 놓고는 인재가 필요한 업체를 노크하기 시작했는데 ‘대박’이 터진 것이다.
벤처 기업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들은 어디서 일할 직원을 구해 와야 할지 속수무책인 상태에서 실버와 리가 차린 회사는 갑자기 뜨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컴퓨터와 e-메일의 일반화로 미전국에 네트웍 형성이 쉬워졌고 시카고에 위치한 업체가 인력이 필요하다면 2주만에 그쪽 분야 인재들을 회사 내에서 줄줄이 인터뷰를 할 수 있게끔 인재와 회사의 중매쟁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이 분야 리쿠리팅 회사도 많이 생겨 귀재가 있으면 하루 수십번씩 좋은 보수와 수당지급 제의를 받지만 스타들은 우리 회사쪽 제의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업체에 인력을 소개할 때는 우선 우리 회사의 기술 및 인사 전문가가 그 회사로 나가서 장래성, 경영팀 철학, 상품의 질 등을 전문적으로 분석한 다음 일정 규정에 맞아야지만 ‘업계에서 뜨고 있는 스타’들을 그 쪽으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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