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에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동원가능한 일가족이 총출동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부시 주지사의 부인과 동생들, 그리고 조카 등이 모두 나서 2대째 대통령을 배출하기 위한 부시 가문의 응집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선 부시 주지사의 부인 로라 여사가 전당대회 개막일 31일 저녁 연설에 나선데 이어 또 동생인 제브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통령 후보에 공식 지명되기 전까지는 전당대회에 직접 나타나지 않는 관례에 따라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실시되는 2일에나 필라델피아에 도착하는 형 부시 주지사의 대리역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제브 부시와 멕시코 태생 부인 사이에 태어난 조지 W. 부시 지사의 조카 조지 P. 부시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4세로 젊은층과 중남미계 유권자들을 사로잡을 ‘비밀 병기’로 간주되고 있는 조지 P. 는 셋째 날 연설을 비롯, 전당대회 관련행사로 쉴 틈없이 빡빡한 한 주일을 보내도록 일정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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