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다니엘’ 하와이 접근 주민들 예의주시
열대성 태풍 ‘다니엘’의 파장이 의외로 크게 번지고 있다.
지난 92년 태풍 ‘이니키’가 하와이를 강타한 이래 하와이주민들은 처음으로 태풍에 대한 직접적인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태풍 ‘다니엘’이 마우이와 오아후등 하와이 중심부를 영향권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마우이와 몰로카이섬의 공립학교들은 지난달 31일 일제히 임시 휴교령을 내렸으며 오아후,마우이,라나이,몰로카이섬은 30일 오후6시를 기해 태풍 주의보가 좥열대성 태풍 경보령좦으로 바뀌었다.
당초 국립기상대에서 예보했던 것보다 이른 시각인 31일 오후12시15분쯤부터 호놀룰루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상당수 주민들은 서둘러 귀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이에이나 세이프웨이,스타마킷등 각 수퍼마킷에서도 비상식량을 사놓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동안 하와이지역에서는 여러 차례 태풍이 온다는 예보는 있었으나 대부분 하와이를 비껴가는 것이었으며 이번처럼 하와이를 직접적으로 영향권내에 둔 적은 없었다.
게다가 태풍 ‘다니엘’의 위력도 92년 태풍 ‘이니키’이래 최대인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준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하와이언 항공과 알로하 에어라인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정규 스케줄대로 운행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유사시에는 운항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적십자사 하와이지부의 캐롤 너비그 대변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원봉사자 1백명 이상이 봉사활동을 지원해왔고 봉사 대기자만해도 1400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필요할 시에는 임시보호소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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