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에이스란 바로 이런 것.
LA 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주는 눈부신 피칭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4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브라운은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는 놓쳤으나 7⅔이닝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다저스가 2대1로 승리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맹추격하고 있는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8승50패를 기록,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0승47패)와 2게임반차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디비전 공동선두를 달리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날 에이스 랜디 잔슨을 투입하고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대6으로 패해 자이언츠에 1게임차로 뒤져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브라운과 브루어스 선발 폴 릭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다저스는 2회초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솔로홈런으로 1대0 리드를 잡았으나
7회까지 추가점을 뽑지못해 1대0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브라운은 이날 그가 왜 메이저리그 최초의 ‘1억달러 선수’ 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7회까지 무려 1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브루어스 타선을 영봉시킨 것.
하지만 8회초 체력이 떨어진 브라운은 2사 주자 3루에서 마키스 그리섬에 동점 적시타를 맞고 1대1 동점을 허용, 승리투수와 완봉승의 기회를 모두 놓치고 만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말 공격에서 에릭 캐로스의 중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2대1로 승리, 브라운의 역투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며 3연승째를 따냈다. 시리즈 2차전은 5일 오후 7시10분에 벌어지며 박찬호가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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