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자산 및 자본 수익률이 높은 수치를 유지, 전반적으로 한인은행들의 운영이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수익률은 1.5%, 자본수익률은 15%를 넘으면 대체로 경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대부분 한인은행은 자산수익률 2%, 자본수익률 20% 안팎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자산수익률은 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되며 높은 자본수익률은 대외적으로 투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식가격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라은행의 경우 자산수익률과 자본수익률면에서 각 2.30%와 33.51%로 타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은 자본수익률이 6.61%에 그쳐 투입된 자본에 비해 수익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자지급을 제외한 나머지 경비를 이자수익을 포함한 총수입으로 나눈 경영효율성(efficiency rate)은 55%이하를 이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윌셔은행(60.42%)만 제외하고는 55%이하로 높은 경영효율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90일이상 체납된 부실대출은 한미가 7.5%, 퍼시픽유니온이 25.9%, 중앙이 30.3%, 새한이 71.2% 줄어든 반면 나라는 49.2%, 윌셔가 1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 최운화부행장은 "잇달아 6차례나 금리가 인상되면서 고금리로 인한 부실대출이 일부 은행에서 늘고 있다"고 밝히고 "적절한 부실대출관리가 올연말 한인은행의 수익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말했다.
또 최근 들어 다운타운 자바상가가 불경기를 겪고 있어 이곳에 진출한 나라, 윌셔, 퍼시픽 유니온, 새한등 후발은행을 중심으로 부실대출이 늘고있기 때문에 한인은행들은 올연말 혹은 내년 1·4분기를 전후해 수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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