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녀 쇼나 칼슨양(리버사이드 아이딜와일드 거주)이 천재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15일 어머니인 셰릴 칼슨(35 웨이트리스)의 손을 잡고 칼스테이트 플러튼에 온 그는 풀타임 대학생으로 등록절차를 마쳤다.
칼스테이트 플러튼 역사상 최연소 대학생이 된 그는 신입생이 아닌 2학년으로 입학했으며 풀타임으로 규정된 과목보다 한과목 더 많은 5클래스를 신청했다. 집부근의 마운트 하신토 칼리지에서 이미 사회행동학 준학사를 받았기 때문.
쇼나양은 어렸을때부터 이미 특별났다. 생후 7개월도 되기전에 걸었으며 어른들이 보는 책을 4살부터 줄줄 읽었다. 7살정도에는 어른들도 감히 펴보기 힘든 두꺼운 책에 무아지경으로 빠져 들었다. 10살에는 고교졸업학력의 부모대신 수입지출 계산을 도맡았다.
그러나 주민수가 몇안되는 산골에서 그의 천재성은 빛을 보지 못했다. "첫째 아이였기 때문에 쇼나가 얼마나 다른 아이들과 다른지 비교를 할 수 없었다"는 그의 부모는 "그가 다른 세계에서 사는 것이 오히려 걱정스러웠다"며 집안에서만 싸고 돌았기 때문.
그런 환경속에서도 쇼나는 초등학교 나이에 조지오웰의 베스트셀러 ‘1984’를 10번을 넘게 읽었다. ‘전쟁과 평화’도 2번이상 읽었고 주변의 책은 닥치는대로 섭렵했지만 ‘시시한’책 투성이었다.
다음에 그의 흥미를 끌어들인 것은 컴퓨터. 용돈을 모아 퍼스널 컴퓨터로 조립하고 프로그램도 만들며 웨사이트도 제작해봤지만 곧 기계라는 분야에 한계를 느꼈다. 마운트 샌 하신토 커뮤니티 칼리지에 들어가 자신보다 두배나 되는 어른들과 공부를 했지만 ‘다 아는 내용의 반복’이라 졸리기 짝이 없어 별재미를 못느꼈다고 한다.
쇼나의 부모는 법률가로 장래를 결정한 그를 위해 큰맘을 먹었다. 플러튼에 있는 할머니집에서 매주 3일동안 기거하면서 칼스테이트 플러튼에서 정치학과 정치정의를 전공하도록 길을 터준 것이다. 그리고 그가 7살때부터 갖기를 원했던 랩탑을 사주기위해 돈도 모으고 있다.
그만한 천재에게 왜 하버드대학이나 UCLA등이 아닌 칼스테이트 플러튼을 권했냐는 질문에 부모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직 여동생들과 CD한장 가지고 싸울 정도로 어린데 멀리 보낼 수 없고 또 가까워도 돌봐줄 친척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특별히 우수한 학생에게는 등록금이나 생활비까지 대주는 장학제도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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