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미달로 폐지위기에 몰렸던 샌프란시스코 로웰고의 한국어반이 기사회생했다.
당초 동교 한국어 초급반은 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정원 20명에 16명만이 등록, 폐지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한인학부모회(회장 임영숙)와 한국어 담당 조아미 교사, 한인학생회 샌드라 정 지도교사, 그리고 재학생들의 학생확보 노력에 힘입어 지난 17일까지 정원 20명을 가까스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여름방학중 편지를 쓰고 안내문을 돌리는등 학생확보에 힘써 한인학생 11명, 중국계를 비롯한 외국학생 9명 등으로 정원 20명의 등록을 얻어냈다. 임영숙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대표들은 17일 오후 동교 폴 쳉 교장을 면담, 정원확보에 따른 한국어 초급반 개설을 약속받았다.
한편 동교 한인학부모회는 18일 오후 8시 샌드라정 교사댁에서 회의를 갖고 초급반 부활에 따른 한국어반 활성화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합반으로 수업이 진행중인 중급반(수강학생 15명)과 고급반(수강학생 11명)을 분리, 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임영숙 회장은 "정원 20명에 미달돼 중·고급반을 합반하고 있으나 수준차이 등으로 효율적인 수업진행에 애로가 많다"며 "8년전 3개반으로 개설된 것처럼 중급반과 고급반을 별도로 과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원 20명에 도달할 때까지 보조교사(TA)를 고용, 조아미 교사의 감독 아래 중·고급반을 분리한 수업 진행을 추진키로 했다. TA 고용에 따른 비용부담은 한인학부모회가 맡게된 만큼 학부모와 커뮤니티를 상대로한 기금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이날 회의에서 결정됐다.
파트타임으로 일하게될 TA는 캘리포니아주 교사자격증이 있거나 현재 대학에서 교직과정을 이수중인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TA 응모나 한국어반 성금 문의는 전화 415-333-2317(임영숙 회장). 성금은 Payable to: Lowell KAPA, 주소: 50 Chumasero Dr., #8L, S.F. CA 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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