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서 잠자던 20대 여성 2명 묶고 금품 강탈
집에서 잠을 자던 20대 한인 여성 두명이 대낮에 한인 강도범에 의해 칼로 협박당하고 포박된 뒤 금품을 절도 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전담반을 구성하고 범인검거에 나섰다.
팰리세이즈 팍 경찰에 따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인 범인은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루프 애비뉴 선상의 투패밀리 하우스에 침입해 잠자던 22세와 20세 자매를 부엌칼로 위협한 뒤 테입으로 입을 막고 600달러의 현금을 훔쳐 도주한 혐의다.
마이크 비트리 부서장은 15일 “범인은 범행 당시 한국말로 협박을 한 뒤 20대 한인 여성 자매들을 위협하고 절도행각을 저질렀다”며 “범인 검거를 위해 현재 전담 수사반을 구성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리 부서장은 “범인은 현관 등 열린 문으로 침입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인 여성들의 눈과 팔을 테입으로 묶은 채 흔들었으나 다행히 피해 여성들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며 “사건 당시 부모들은 집에 없었으며 피해 여성들은 범인이 도주한 뒤 테입을 풀고 911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는 “범인은 5피트8인치의 신장에 중간체격을 지닌 짧은 머리형의 한인”이라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적극 당부했다.
올해 들어 한인 밀집지역인 포트리와 팰리세이즈 팍 등에서는 10가구의 한인 가정을 포함해 총 20여차례의 주택절도 사건(본보 3월1일자, 14일자 보도)이 잇달아 발생했으며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여성이 포함된 10대와 20대, 30대의 강·절도범들이 체포됐으나 한인 주택을 상대로 한 범인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월엔 팰팍에 소재한 한인 가정에 도둑이 들어 무려 7만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바 있어 철저한 문단속 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북부 뉴저지의 주택과 업소 등을 상대로 한 강·절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 4월부터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에 착수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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