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 모기비상이 걸렸다.
잦은 비로 인한 습지의 확대로 모기가 여느때보다 왕성하게 번식, 30년래 최악의 모기피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대낮에도 공격적으로 사람을 무는 일본산 아시안 타이거 모기가 성행, 더욱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메릴랜드주 모기통제과 관리들에 의하면 타이거모기는 작년 9월 태풍 플로이드와 폭우로 그이전 수개월간의 가뭄기간 동안 잠복해있던 알들이 부화하면서 급속도로 주전역에 퍼졌으며, 올여름 잦은 비로 인해 극성을 떨고 있다. 주당국은 모기와 관련 올들어 볼티모어시와 카운티에서 800여건, 앤아룬델카운티의 경우 1천여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모기로 인해 특히 오후에 바깥에서 노는 어린이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타이거는 1985년 중고타이어를 통해 일본에서 텍사스로 들어온후 미 북부와 동부지방에 퍼진 것으로 추정되며, 볼티모어에는 검사관들이 타이어야적장에서 발견한 바 있다.
당국은 모기가 10월까지 서식할 것으로 보고있다.
관리들은 모기들이 대개 집뒤뜰에서 번식한다면서 물이 고이지 않도록 지붕의 홈통을 청소하고, 빈 음료수병이나 깡통을 제거하며, 새장의 물통을 적어도 일주일에 2회이상 물을 갈고, 쓰레기통 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물웅덩이를 메울 것을 권하고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모기는 부화한 곳에서 100피트이상 떨어져 날아가는 일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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