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 입양인들에게 자신들의 뿌리를 알려주기 위한 입양아 잔치가 지난 12일 모데스토 한인연합교회(850 16th St. Modesto)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모데스토 지역의 뜻있는 한인들과 모데스토 한인연합교회 주최로 열린 잔치는 갈비등 한국음식 대접을 시작으로 교포 자녀와 입양아들이 함께 어울린 제기차기 등으로 열렸다. 모데스토 지역 입양아와 가족 87명과 지역 한인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을 담은 비디오 상영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50여명의 지역 교포들은 ‘아리랑’과 ‘도라지’등 한국 민요를 불러, 한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만들었다. 주최측에서는 영어로 노래의 가사를 적어 주어 그 뜻을 입양인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모데스토 지역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입양아 잔치에서는 한국 공예품 전시회도 열렸다. 또 이들 입양아와 부모들에게는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제공한 한국 홍보 책자와 가곡 등을 담은 CD를 나누어주기도 했다.
이날 입양아 잔치에는 김선명 박사의 입양아 가족과 함께 광복절을 맞은 것에 대한 개회 인사와 새크라멘토 Friends of Korea 박영수 박사의 축사 순서도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인재씨는 “입양아들에게 한국의 예절과 문화등 소개를 통해 그들의 뿌리를 알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입양아 가족들이 상호 연락할 수 있도록 주소록을 만들어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입양아 잔치는 오후 8시에 앞으로 더욱 알찬 모임과 우의를 다짐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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