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30일 워싱턴에서 지난 1998년 체결한 양국간 자동차 양해록의 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제3차 자동차협의회를 시작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한-미 자동차협의회에서는 양국내 수입차의 판매동향, 소비자 인식, 세제 및 관세, 저당제도, 표준 및 인증 등에 관한 합의사항 이행 점검과 함께 한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과 타이어 안전기준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된다.
이번 협의회에는 외교통상부의 김종훈 지역통상국장과 미 무역대표부(USTR)의 바버러 와이즐 한국담당 부대표보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국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의 수입자동차 모터쇼 공식후원 등 한국측이 자동차분야 시장접근 개선을 위해 취한 조치들을 적극 설명해 대미(對美) 교역불균형으로 인한 통상마찰의 소지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금년 상반기중 미국에 약 23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반면 수입은 1천359대에 불과해 미국측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 금년들어 첫 5개월 동안 한국 자동차의 미 시장점유율은 2.47%인데 비해 지난해 미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0.10%에 머물렀다.
1998년 체결된 양국간 자동차 양해록에 따라 매년 한차례 이상 열기로 한 이 협의회는 분쟁해결을 위한 협상이 아닌 정기적 협의 성격의 회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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