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뮤직을 공연하는 레스토랑을 신축하려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김은기(43. 여)씨와 주민들은 30일 저녁 볼티모어시내 그린마운트스쿨에서 공청회를 갖고 양측의 입장을 나눴으나 이견해소에는 실패했다.(본보 8월 4일자 보도)
김씨는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쟁점이 되고 있는 ‘Inferno(지옥)’라는 업소명과 라이브 뮤직 포기 의사를 밝혔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주류판매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60여명의 레밍턴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공청회에서 반대주민을 대표하는 루실 스테이너는 "김씨가 신축하려는 식당이 위치한 햄던 애비뉴에는 이미 6-7개의 주류판매업소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주류판매면허는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창립된 레밍턴 네이버후드 얼라이언스 결성을 주도한 조앤 플로이드는 주류판매면허발급을 저지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주민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류면허가 필요하면 커뮤니티안으로 들어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씨는 "라이브 뮤직은 포기했다"면서 "단지 주류판매면허를 가진 레스토랑을 원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 김씨가 고용한 기획상담가 알프레드 배리 등은 "주류판매면허가 없는 레스토랑은 사업전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법에 의하면 업소주변 주민중 절반이상이 주류판매면허에 반대입장을 표명하면 시 리커보드는 면허발급이나 갱신을 거부할 수 있다.
주민들은 김씨의 새 업소가 들어설 경우 교통혼잡 및 주차난, 소음 및 음주자들의 배회로 동네가 소란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Papermoon’레스토랑(227 W. 29th St.)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업소 곁에 라이브뮤직을 공연하는 새 레스토랑을 열려다 이를 나이트클럽으로 간주한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자, 지난 2일 열릴예정이던 청문회 하루전 돌연 주류면허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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