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경찰국들의 미국산 순찰용 모터사이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순찰용 모터사이클로 일본산 가와사키나 독일산 BMW가 20년 가까이 각광을 받아 왔다. 그러나 미국산 할리 데이비슨 로드 킹이 재등장하면서 판도가 달라지고 있는 것.
어바인 경찰국과 브레아 경찰국은 이미 모터사이클을 로드 킹으로 대체했으며 애나하임 경찰국도 로드 킹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 소속 한 모터사이클 경찰관은 로드 킹의 성능이 대단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 60년대와 70년대에는 로드 킹이 순찰용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빠르고 멋진 가와사키와 BMW가 등장하면서 로드 킹의 인기는 순식간에 추락했다.
로드 킹의 가격은 1만6,000달러로 BMW와는 비슷한 수준이나 가와사키보다는 8,000달러 정도 비싸다. 그러나 이들보다는 리세일 가치가 훨씬 높아 금전적으로 경찰국은 그리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뉴포트비치 경찰국의 한 경찰관은 BMW에는 앤티-락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가장 안전하다며 안전이 모터사이클을 선정하는데 우선적인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어바인 경찰국은 안전 테스트 결과, 로드 킹 수준이 BMW나 가와사키와 비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드 킹은 내년도 모터사이클 경찰관만을 위한 새 모델 디펜더를 선보일 계획이다. 로드 킹이 가와사키와 BMW를 밀어내고 예전의 영화를 다시 차지할 수 있을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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