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 한인연합회 제28대 회장에 김정남(54. 애완동물 연쇄점 대표)씨가 당선됐다.
지난달 24일 오후 한인회관 회의실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김정남 후보는 총 투표자 40명중 23표를 획득,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한인회장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2년간 봉사하게 됐다.
투표권을 가진 총 43명의 한인회 이사 중 3명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거에서 김경택 후보(35, 변호사)는 12표, 김세경 후보(56, 엑셀간판 대표)는 5표를 각각 얻었다.
김정남 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3명의 후보가 정정당당하게 경합을 벌여 탄생한 28대 집행부를 훌륭하게 이끌어 동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선거 공약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이번 선거에서 1.5세 회장 후보를 앞세운 30~40대의 젊은층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으므로 그들의 뜻도 차기 집행부 운영에 깊이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후보와 김세경 후보는 개표 후 결과를 승복한다는 의미에서 김정남 당선자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네 이날 한인회관을 메운 60여명의 동포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실시된 투표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희자)는 불참자가 많을 것에 대비해 선거규칙 중 1차 선거 당선자를 재적인원 과반수 득표에서 투표권자 과반수 득표로 긴급 수정해 장대홍 이사 등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투표율이 예상외로 93%에 이르자 더 이상의 항의소동은 없었다.
이날 밤 9시 김순배, 이무상, 이상용 이사 등 3명을 제외한 40명의 이사들이 투표를 끝내자 선관위는 즉시 개표에 들어갔다.
개표 초반 김정남 후보와 김경택 후보는 시소를 벌였으나 중반에 들면서 김정남 후보가 15-7로 김경택 후보를 앞서 대세를 결정지었다. 김정남 후보는 36번째 개표가 진행될 즈음 당선권인 21표를 돌파,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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