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2일(화)은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秋夕)’.
본국과는 달리 미주 한인들에게는 추석 명절의 의미가 다소 퇴색돼가고 있지만 아직도 예전의 풍요롭고 정겨웠던 모습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올해는 특별히 상당수의 한인단체들이 잊혀지기 쉬운 한국의 전통문화를 추석명절을 통해 재현해보는 행사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기위해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황정순)가 연례행사로 개최해온 ‘한인민속대잔치’가 오는 16일(토)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볼티모어 시내 센터플라자에서에서 열린다.
이날 대잔치에는 한국무용, 전통 궁중복 소개, 예례 시연,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민속의상쇼, 민속놀이 및 가야금연주 등이 있게된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숙원)도 한가위 민속대동잔치 및 전통혼례식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6일 오전10시30분, 위튼 리저널 파크에서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두 커플이 신랑, 신부로 출연, 조랑말에 가마를 타고 전통 혼례식을 올리는 장면을 연출한다. 또한 고전무용과 풍물패 공연, 제기차기, 연날리기, 장기두기 등 한민족의 오랜 풍습들을 이웃주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다.
볼티모어풍물패와 볼티모어한국순교자천주교회는 추석맞이 ‘열린음악회’를 10일(일) 오후7시, 교회내 블루룸에서 갖는다. 노래와 풍물, 시낭송, 율동, 합창이 어우러질 음악회는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으로 치뤄진다.
워싱턴영남향우회(회장 정상대)는 25차 정기총회를 겸해 10일(일) 오전11시부터 벨헤븐 공원에서 추석맞이 야유회를 갖는다. 태권도시범을 비롯, 보물찾기, 줄다리기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한편, 추석 명절을 맞아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되고 있다.
미주수도권버지니아노인회(회장 유승범)은 16일 낮12시부터 한성옥에서 추석맞이 대잔치를 연다. 훼어팩스카운티가 선포한 ‘한인노인의 날’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잔치서는 참가자에게 식사가 무료 제공되며 여흥순서 외에, 효자 효부 열녀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유니버시티가든 한인연장자 상조회는 워싱턴 서울클럽(회장 이구)의 후원으로 ‘추석잔치’를 9일(토) 오후6시, 아파트내 회의실에서 갖는다. 워싱턴가요동우회(회장 신헬렌) 회원들이 특별찬조해 노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워싱턴한인침례교회(이승희 목사)는 9일 오전11시30분, 노벡 메모리얼파크에서 추석 합동추모예배를 가지며, 워싱턴 보림사(주지 김경암)는 10일 오전11시, 추석명절 망향제 대법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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