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단체인 KAA(회장 줄리 박)가 제정한 2000년도 갈라상(Awards Gala) 수상자로 ▲샌드라 오(예술부문, 할리우드 영화배우) ▲앤젤라 김(사업부문, equal footing .com 대표) ▲박윤수(지역봉사 부문, 한미장학재단 이사장) ▲앤소니 쿠퍼(특별상, D.C. Lottery국 국장)씨가 선정됐다.

금년으로 4회째를 맞은 갈라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2일(금) 저녁 6시30분부터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기금 마련 만찬을 겸해 개최된다.

미 주류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한인들의 공로를 축하하는 갈라 상 시상식의 예술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샌드라 오씨는 캐나다 오타와 출생의 코메디 영화배우로 HBO의 시리즈물"Arlina"와 "Double Happi -ness" "Waking Dead"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97년 "Cable Aoe Award"에서 코메디 부문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사업부문의 수상자인 앤젤라 김씨는 컴퓨터 사업의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지역봉사 부문의 수상자로 결정된 박윤수 박사는52년 서울대를 졸업한 후 캐나다와 미국에서 물리학 석사,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 현재 해군연구소의 디렉터이며 한미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장학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된 앤소니 쿠퍼는 D.C.복권국 국장으로 D.C.내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지난 92년 LA폭동 이후 한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결성된 KAA는 비영리 단체로 ‘상호문화 컨퍼런스’와 ‘시민권 신청 워크샵’ ‘멘토쉽 프로그램’등을 통해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와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