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협회(AAA)는 여름휴가시즌이 끝났지만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망은 갑자기 늘어난 보수공사로 인해 심한 체증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히고 LA와 보스턴, 시카고등 국내에서 프리웨이 정체가 가장 극심한 10개 지역을 무순으로 발표했다.
AAA는 여름휴가중 동부의 이스턴 시보드 지역을 비롯,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프리웨이상에서 모두 160건의 대형 공사가 벌어져 여행객들이 골탕을 먹었다고 전하고 도로보수 및 확장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올가을 말까지 프리웨이 정체현상은 풀어지지 않을 것이며 보스턴의 ‘빅디그 프로젝트’를 비롯, 대형작업이 벌어지는 구간은 향후 10년간 혼잡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AAA는 1970년 이래 미국인들의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무려 123%가 늘어났으나 프리웨이 보수 및 확장공사는 5%가 증가한데 그쳤다고 전하고 이로 인해 결국 만성적인 정체현상이 빚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제사정 호전으로 대형 공사를 일으킬 예산마련이 가능해졌고 일부지역의 프리웨이 정체현상이 더 이상 방치할수 없을 정도로 심화하자 연방당국은 98년 2,170억달러 규모의 하이웨이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전국각지의 프리웨이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총 6년에 걸쳐 지급될 예산안중 40%는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되지만 나머지 60%는 기존도로의 확장과 보수에 사용된다.
공사가 끝나면 어느정도의 체증완화효과를 기대할수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차선제한이나 공사구간폐쇄등으로 인해 해당지역의 교통사정이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다.
한편 AAA가 선정한 10대 체증지역에는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 휴스턴, LA, 미네아폴리스, 뉴욕, 뉴올리언즈, 시애틀, 워싱턴 DC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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