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7일에 열리는 대통령선거의 열쇠는 역시 경제이며 공화, 민주 양당의 대권주자 가운데 경제문제를 효과적으로 챙길수 있는 후보는 앨 고어 부통령이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2,017명의 등록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NBC와 월스트릿저널의 공동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의 44%는 도덕성과 가정의 가치회복보다 호황기조 유지가 더 중요한 현안이라고 답했으며 도덕성이 최우선적인 선택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36%로 이보다 떨어졌다.
이어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와 민주당의 앨 고어 중 누가 경제번영을 유지시킬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2%가 고어라고 답한 반면 부시라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둘다 똑같이 잘 할 것이라는 견해도 12%나 나왔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한계는 상하 2.2%이다.
또한 고어가 경제를 훌륭하게 이끌 능력을 지녔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0%에 달한 반면 부시에게 동일한 평가를 내린 유권자는 40%에 그쳤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어는 개인적 호감도 평가에서 부시에게 일방적으로 이끌려 다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고어의 호감도는 지난 8월의 44%에서 무려 8%포인트가 오른 52%를 기록, 근소한 차로 부시를 따돌렸다.
그러나 부시는 신뢰성면에서 37%를 기록, 29%를 얻는데 그친 고어를 크게 앞질렀으며 지도력부문에서도 42%-35%로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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