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레이팍 한인가정집
▶ 집주인의 총에 맞고 1명 체포 1명 도주
몬터레이팍에 위치한 한인가정집에 2인조 한인 권총강도가 침입, 집주인의 총에 맞아 1명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나머지 1명은 도주했다.
몬터레이팍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께 사우스센트럴 LA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김모(60)씨 소유 주택(500 Block of Taylor Dr)에서 집안에 들어가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한인강도 2명이 가게일을 마치고 귀가한 김씨와 집안에서 마주치면서 김씨가 갖고 있던 권총으로 강도들을 향해 8발을 발사했다.
강도들은 김씨로부터 집중사격을 받자 곧 집 밖으로 도주했는데 팔과 다리등에 몇발을 맞은 한명은 집앞에 세워져 있던 김씨의 다지밴 안에 들어가 약 30분가량 숨어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총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다른 한 명은 뛰어 달아났다.
체포된 용의자는 35세 한인남성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이 용의자가 갖고 있던 권총과 셀룰라폰을 밴 안에서 발견, 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몬테레이팍 경찰국의 에릭 김 사전트는 "총에 맞은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며 "이들은 살인미수와 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들에게 총격을 가한 김씨에게는 정당방위가 인정됐다.
김씨의 부인은 "지난 화요일 누군가가 집안에 침입해 스페어 집 열쇠와 크레딧카드등을 훔쳐갔는데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범인들이 남편과 마주치기 직전 집안에서 음료수와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며 이들의 대담성에 고개를 저었다. 김씨의 부인은 또 "경찰이 도주한 또 한 명의 범인도 한인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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